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동춘 연재 /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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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포스트

1화부터 최신순

*왕 여 저승사자 아님 *김 신은 도깨비 최근 몇 년, 크리스마스엔 반드시 눈이 온다. 세어본 적은 없으나 덕화의 기억으로는 그랬다. 철 없이 눈 내려 달라 조르던 때에도 신은 그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는데, 누굴 위해서인지 몰라도 몇 년동안 크리스마스만 되면 저녁에는 꼭 눈을 내렸다. "오늘도 눈 올 거야. 우산 챙기고 나가." 그렇게 기별하고, 신은 자정...

동춘

929 22 2018.01.21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 잠식蠶食

이렇게 살다간 죽느니만 못할 것 같아서.

잠식蠶食 [명사] 누에가 뽕잎을 먹듯이 점차 조금씩 침략하여 먹어 들어감. - 그 이름 한 번 불러달라 애타게 불렀다. 네가 나의 이름을 불렀는지, 나는 잘 기억나지 않았다. 꿈에서나 그랬겠지. 48일을 앓았다. 지독히 쓸쓸해 인간 같은 얼굴을 하고도 신의 손짓을 하던 어떤 무장武將을. 그렇게 날짜를 세는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냥, 지나...

동춘

998 20 2017.10.05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 잔인함의 부재

그 쓸쓸함마저 너는 사랑한다 말했다.

*맥락없는 단편 손풀기용 짧은 글 어제의 우기는 이름이 없다고 했다. 나 아냐. 빤히 바라보는 눈에 먼저 부정을 표시한 것은 그 자였다. 이번에 장마래. 그러니까 괜히 생사람, 아니, 생 도깨비 잡지마. 그렇게 말하는 눈에는 정말 슬픔이랄 것이 보이지 않아서, 사자는 그저 그러려니 고개를 끄덕였었다. 그런데 오늘의 우기에는 이름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들 정...

김신왕여 깨비사자 도깨비 저승사자

동춘

925 15 2017.08.22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첫사랑과 끝사랑

지난번 제목 미정을 이어쓴 글

지난번에 올린 제목 미정 문득 생각나서 이어썼습니다. 귀찮아서 앞뒤 설명 다 빼먹었구요, 간단히 말하면 그냥 김 신이 검 안 빼고 죽습니다. 설정 날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뒷 이야기 없고 그냥 이대로 끝낼 것 같지만.....저도 모름입니다 ----- 신의 의도로, 혹 신의 장난으로 내게 주어진 이 억겁과 같은 시간은 정말로 벌일까. 그렇다 ...

동춘

1129 22 2017.03.24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 봄 _ 下

하필이면 마지막에 엄청 길어질게 ㅝ냐,,,여가 예쁘니 참겠다

아이고 모르겠다 얘네 맞관 좀 성사됐으면 좋겠네 그나저나 깨비사자로 제가 미녀와 야수 각색이 보고싶은데 좀 떠먹여주실 분 없나요 서치하면 나오나...(눈물팡 ----- 이제 진짜 봄이 깨어날 것 같이 따뜻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개구리가 일어나 기지개를 켠다는 경칩이 지나도 한동안 계속 찬바람이 불어 손끝을 시리게 하더니,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불어...

동춘

1531 47 2017.03.21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 봄 _ 中

이거 하 편에서 끝난다고 한 사람 나와 쒸익...쒸익...젠장 나임ㅡㅡ

덕화야 미안하다, 좋아한다.(꼬옥) 저승사자가 나빴네 그러게 왜 그렇게 예쁘고 난리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합니다 김 신이 안포커페이스 주의. 사랑에 빠지면 원래 그런 거라고 변명해봅니다 ----- “끝방 삼촌, 저것 좀 봐.” 덕화의 손짓 한 번에 곱게 빨래를 개키던 여의 시선이 앞의 텔레비전으로 향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화면 안의 뉴스 ...

동춘

1297 32 2017.03.19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행복한 사랑은 없다 _ 1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너랑 나만 봐도 그렇잖아, 김 신.

하필이면 저승사자를 사랑하게 된 도깨비 이야기. 설정 날조 있을 수 있습니다. 도깨비가 조금 댕청하게 나옵니다. 나의 김 신은 매우 지적이고 언제나 문학적 소양을 갈고닦기 때문에 이렇지 않다 하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왕 여가 눈치가 없게 나옵니다. 내 왕 여는 똑똑하고 왕가 출신이라 저렇게 답답하고 눈치없지 않아 하시는 분들도 뒤로가기를 눌러주...

동춘

871 21 2017.03.18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 봄_上

지금 내가 뭘쓴거냐

오늘 집 앞에 꽃핀 거, 그거 나 때문이야. 아니,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나한테 봄이 왔나봐. [깨비사자] 봄 눈이 온다. 첫 눈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눈발은 오히려 첫눈 보다 훨씬 굵어 세상 한 곳도 가만두지 않고 치밀하게 하얀 빛으로 뒤덮여갔다. 검은 하늘과 대조되어 밤하늘이 낮처럼 푸르게 빛났다. 그때 저는 저승사자 하나를 생각하고 있었다. 또 그...

동춘

1701 34 2017.03.17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김왕 위주

[깨비사자?/김신왕여?/단문]제목 미정

제목 뭐하지

진짜 제목 뭐하지 제 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 깨비사자인지 아무도 모를 깨비사자. 제목 미정. 단문. 신의 의도로, 혹 신의 장난으로 내게 주어진 이 억겁과 같은 시간은 정말로 벌일까. 그렇다 하기에 너를 본 시간들이 그리 통탄스럽지만도 않아서, 되러 너를 보고서야 조금이나마 이 천 년을 살만하다 느끼어 나는 숨...

동춘

966 19 2017.03.17

동춘

뭘 파는 걸 포기한 잡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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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왕여/깨비사자] 겨울의 칠석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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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사자/김신왕여] 잠식蠶食

이렇게 살다간 죽느니만 못할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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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쓸쓸함마저 너는 사랑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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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마지막에 엄청 길어질게 ㅝ냐,,,여가 예쁘니 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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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하 편에서 끝난다고 한 사람 나와 쒸익...쒸익...젠장 나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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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사자/김신왕여]행복한 사랑은 없다 _ 1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너랑 나만 봐도 그렇잖아, 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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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사자?/김신왕여?/단문]제목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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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왕여/깨비사자] 겨울의 칠석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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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게 생각해. 너랑 나만 봐도 그렇잖아, 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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